[보스톤칼럼 691] Soo Rye Art Gallery 그룹 전시회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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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칼럼】

[보스톤칼럼 691] Soo Rye Art Gallery 그룹 전시회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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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 Rye Art Gallery 그룹 전시회에 다녀와서...

 신영의 세상 스케치 691회




보스톤코리아  2019-04-22, 10:41:27


 

 

지난 4월 13일(토) Rye, NH 소재 Soo Rye Art Gallery에서 한인 작가와 더불어 미국 작가들의 그룹전 오픈식이 있어 다녀왔다. 한인 작가는 SooRye Yoo, In sun Cho, Catherine Byun Min 작가와 미국 작가로는 David Christopher Isle, Maddison Safer, Tracey Hayes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었다. 갤러리 전시회는 April 9th-April 30th까지이다. 이렇듯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이들이 둘러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갤러리에 일찍 도착해 사진도 미리 몇 담고 조용한 시간에 작가들의 작품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감상할 수 있어 감사했다.


그리고 얼마 후 음악 연주를 위해 Claudia Landell가 더욱더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했다. 클라우디아는 유수례 작가의 그림 제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녀는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했으며 공부를 했다. 또한, 가족들 대대로 음악인 가족이기도 하며, 글을 쓰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갤러리 전시회 날에 클라우디아가 연주한 곡들은 1920년대와 30년대의 재즈에서 영감을 얻어 오리지널 곡을 연주했다고 한다. 클라우디아는 유 작가와는 친한 친구이자 그림 제자이기에 나와도 가끔 만나면 반가운 사람이다. 이번 가을에 CD가 출판되어 현재 녹음 중이라고 한다.

Soo Rye Art Gallery 관장인 유수례 작가는 여느 때와는 달리 이번 작품은 다양한 재료로부터 아이디어를 발상해 에셈블릭한 작업을 느끼게 했다. 바닷가에서 주어온 나뭇가지들 바닷물에 씰리고 씻기고 패인 것들로부터 생명을 불어넣어 금방이라도 펄떡일 것 같은 생동감을 그대로 전해주기도 했다. 또한, 언제나처럼 외로움이 아닌 고독을 자처한 '한 마리의 새' 그 깊은 고뇌의 가슴은 볼 때 뿐만이 아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늘 여운으로 남아 며칠을 생각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녀의 작품은 주인을 참 많이 닮았다. 말간 영혼의 그 빛은.

조인선 작가의 작품을 만나며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이렇게 귀한 작품을 마주할 수 있음이 감사했다. 조 작가는 민화 작가이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의 전통성을 곱고 섬세한 선과 아름다운 색채로 채색해 표현한 작품을 마주하며 그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갤러리를 찾은 많은 미국인도 색다른 색채의 민화를 마주하며 오래도록 마주하는 것이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많은 미국인에게도 우리 전통의 민화를 소개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전시회가 April 30th까지이니 시간을 내어 많은 이들이 찾아가 귀한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다.

변순득 작가의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마도 얼마 전에 Grand Canyon Hiking을 다녀온 이유인지도 모를 일이다. 자연의 장엄함과 신비로움에 숨이 멎을 것 같았던 그 시간 자연이 만들어 낸 거대하고 웅장한 협곡인 바위 숲을 만나고 왔던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 변 작가의 작품은 아프리카 조각상을 작가의 영혼을 담아 표현한 작품이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끌림에 그 작품 속 아프리카 조각상의 눈과 내 눈이 서로의 눈 뒤통수까지 파고드는 그런 느낌이었다. 누군가 벌써 작품 다섯 점을 이미 그러니 시간 내어 가보시길 바란다.

미국 작가 David Christopher Isle은 아주 디테일하게 드로잉한 자신의 추상적인 작품이다. 데이빗은 Soo Rye Art Gallery에서 오랫동안 매니저 역할을 했었기에 알고 지낸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자신의 작품에 몰입하면 다른 일을 못 할 정도로 열정적인 면도 있어 선배 작가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기도 한다. 이렇듯 자신의 세계를 열어 다른 이들과 소통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익혀진다. 또한, 미국 작가 Maddison Safer은 일러스트 작가이며 뉴햄프셔의 생활을 따뜻하고 정감있게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서정적인 느낌을 주어 좋았다.

또한, 미국 작가 Tracey Hayes는 자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추상성으로 표현해 편안한 느낌으로 마주하게 했다. 무엇인가 막히지 않고 인위적이지 않아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느끼게 했다.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에서 가끔은 이처럼 편안한 작가들의 자연스러운 작품과 마주하며 치유를 얻을 수 있으면 더욱더 좋을 일이다. 100여 명의 사람이 갤러리를 찾았다. 여러 작가의 생각과 사상과 느낌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서로에게 편안하게 묻고 정성스럽게 답해주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이번 Soo Rye Art Gallery 그룹 전시회에 다녀오면서 감사를 가득 담아왔다.




[보스톤코리아 /여성칼럼 2019년 04 19일]

 

작성자
신영의 세상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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