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칼럼 773] 서영애 씨, 매사추세츠 한인회 최초 여성 '제41대 한인회장'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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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칼럼】

[보스톤칼럼 773] 서영애 씨, 매사추세츠 한인회 최초 여성 '제41대 한인회장'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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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해를 뒤돌아보며...

 신영의 세상 스케치 773회


보스톤코리아  2020-01-04, 11:18:02

 

 

그 여느 해보다도 코로나-19로 온 세계가 시끄럽고 요동치는 혼돈의 한 해 2020 庚子年(경자년)을 보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낯섦의 2021 辛丑年(신축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무엇인가 안정되지 않고 불안한 마음이 깔린 어느 깊은 산 속 안개 낀 경사진 도로를 도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 없지 않은가. 한 해를 가만히 되돌아보면 그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던가. 그러니 우리는 또 새해를 감사한 마음으로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삶에서 도망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맞이하고 살아내는 것이다. 

 

지난 12월 27일 우번, MA 소재 매사추세츠 한인회관에서 제40대 장우석 한인회장을 비롯 한인회장선거관리위원회 김경원 회장 외 위원들이 모여 제41대 매사추세츠한인회장에 서영애 씨가 선정되었음을 발표했다. 참으로 감동적인 것은 매사추세츠 한인회 최초 '여성 한인회장'이 신임 회장이 된 것이다.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남성, 여성을 따로 운운하는 것조차 말이 되지 않지만 말이다. 중요한 것은 신임 회장으로서 매사추세츠 한인들에게 얼마만큼 가깝게 다가가고 한인회의 역할과 한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또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디인지 찾아 몸소 실천하기 바람으로 남겨본다.

 

서영애 신임 회장께 큰 박수로 기쁨과 축하를 보내드린다. 30년을 그의 가족들(친정 부모님과 형제들)과 함께 오랜 시간 곁에서 봐왔던 사람이다. 우선 사람 냄새가 나는 진정한 사람이다. 앞과 뒤가 그리 다르지 않은 편안한 사람 말이다. 남.녀.노.소 그 누구와도 편안하게 마주하고 인사하며 얘기나누는 아주 평범한 다정하고 살가운 딸 같고, 고모 같고, 엄마같고, 누나 같은 사람이다. 매사추세츠한인회 부회장, 민주평통보스턴협의회 부회장 그리고 보스턴한미노인회 사무총장으로 봉사하며 늘 맑고 밝은 웃음과 열정과 헌신으로 봉사를 했다. 

 

한 사람의 몸으로 참으로 많은 역할을 해내는 멋진 여자이다. 한 남자의 아내와 두 아이의 엄마의 역할 그리고 두 손자를 둔 할머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어디 그뿐일까. 연로하신 시부모님의 며느리, 친정 부모님의 딸, 형제.자매들의 동생과 누나와 언니 그리고 시누이 역할까지 얼마나 많은 역할인가. 그래도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에 곁에서 지켜보는 지인들은 깜짝깜짝 놀란다. 놀랄 것은 또 많다. 그중에 하나를 더 꼽는다면 집 뒤뜰에 마련된 정자가 세워진 가든을 빼놓을 수가 없다. 도대체 잠은 언제 주무시는지 궁금하다.

 

교회에서도 봉사를 많이 하는 교인이다. 특별히 부엌에서의 음식 봉사는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다. 교회 부엌의 안주인 역할을 한다. 지난해 과테말라 선교를 갔을 때도 교인 모두 16명이 함께 움직였는데, 그 많은 인원들의 일주일 동안의 식사를 다 담당하였었다. 또한, KUMW(한인연합감리교회 여선교회) 총무를 담당하며 바쁜 중에도 '수제마스크'와 그 외의 봉사에서 늘 함께 솔선수범해서 일하는 귀한 사람이다. 그 열심과 열정을 보고 집에 와서 남편에게 자랑을 여러 번 했었다. 어떻게 그런 에너지가 넘치는지 아주 궁금하다고 말이다.


어느 곳에서나 몸 사리지 않고 헌신하며 봉사하는 사람이라 곁에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누구 눈치 살피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열심과 성실과 열정으로 '한인회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세상 나이로 보나 경험으로 보나 '딱 좋을 나이와 시기'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은 삶 속에서 경험이 바탕이 되어 지혜가 된 때일 것이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혼자가 아니며 곁에서 많은 이들이 늘 기도하며 지치지 않도록 응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그 첫 마음 잊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매사추세츠 한인회장이 된다면 서로 화합하는 한인회, 서로 소통하는 한인회, 모든 면에서 클리어한 한인회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나눴었다. 정말 임기 동안에 그렇게 열심과 성실과 열정으로 제41대 매사추세츠 한인회장으로 자리매김하시길 기원하다. 이제 시작이다. 2021 辛丑年(신축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과 함께 모두가 '숫자 1'로 시작되는 41대, 2021년, 첫 여성 한인회장이지 않던가. 매사추세츠 한인회장으로의 그 '첫 마음' 잊지 마시기를 바라며.




[보스톤코리아 /여성칼럼 2021년 01월 01일]



작성자
신영의 세상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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