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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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새 수필】

22년만에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와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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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와서...    /신 영

 

 

 

 

 

 

 

만 22년 만이다. '나이아가라 폭포'와 마주했던 감동적인 시간과 맞닿았다. 여름 방학동안 뉴욕에서 한국외대 경영대학원(G-CEO 과정) 수업을 시작하며 뉴욕에서 머물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시는 몇 목사님들과의 만남도 내게는 또 하나의 공부이고 즐거움이다. 뉴욕 로고스교회 담임 목사이신 임성식 목사님을 통해 KWMC 제9차 한인선교대회(와싱톤중앙장로교회) 참석을 위해 필리핀에서 오신 선교사(박광하)님 부부와 만남을 갖게 되었다. 대회에 참석하시기 전 이런저런 필리핀 현지에서 복음 사역하시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수 온 인류의 소망'이라는 주제로 버지니아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교사님들과 한인 성도들이 약 2,5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필리핀 선교사 부부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재회의 만남을 갖게 되었다. 약 일주일 정도 함께 지내며 중국 선교지에서 20년을 지내다가 필리핀 선교지로 가게 된 이야기 등 정말 많은 삶 가운데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고백하는 귀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내게 감동을 넘어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었을까.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다.

 

지난 주일(7/17/22) 예배를 마치고 설교를 하셨던 권극중 목사님 내외 분과 임성식 목사님 내외 분 그리고 필리핀 선교사님 내외 분과 함께 7명이 RV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해 출발했다. 선교사님 부부도 화요일에는 한국을 경유해 필리핀에 다시 돌아가시니 갑작스럽게 의견이 모아진 1박 2일의 멋진 여행이었다. 사모님들과 함께 간단하게 음식을 준비하며 많이 감사하고 행복했다. 목사님들을 모시느라 여간 힘들지 않으시련만 말없이 묵묵히 맡겨진 일에 충실하는 삶을 만나며 잠시 나의 삶을 돌아본다.

 

22년(1999) 전 한국에서 친정 엄마와 친정 막내 언니와 조카들이 다니러 왔었다. 그때 우리 가족들과 함께 장모님과 처형을 모시고 사위인 남편이 9시간 여 운전을 해 다녀왔었다. 이번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하며 친정 엄마의 얼굴과 오버랩 되는 그리움의 시간이었다. 남편의 얼굴도 함께한 시간 모두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비까지 내려주는 날에 온몸의 세포들이 일어나 감동의 춤을 춘다. 기쁨과 감사와 그리움이 함께 뒤범벅이된 그런 시간을 보내고 왔다. 결국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왔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높이 55미터 폭 671미터에 달하며 미국과 캐나다 국경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예로부터 인디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었으나 백인에게 발견된 것은 1678년 프랑스 선교사 헤네핑에 의해서 였는데, 신대륙의 대자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것으로 선전되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임 목사님의 RV는 10명 정도는 거뜬히 함께 움직일 수 있겠다 싶었다. 뉴욕에서 2시 정도에 출발 국도 87번 노스를 타고 가다가 90번 웨스트를 옮겨 탔다. 몇 시간을 가서 다시 290 웨스트를 타고 목적지 Microtel Inn & Suites by Wyndham Niagara Falls에 도착하기까지 11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비가 내리는 구간이 있어 하이웨이 길 운전하시느라 임 목사님과 사모님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다. 이 지면을 통해 또 한 번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씀을 드리고 마음을 전해드린다. 박 선교사님 부부와 권 목사님 부부는 호텔에서 묵으셨다.

 

무엇인가 경험하기 좋아하는 나는 이 밤, 밤하늘과 땅을 이어 부어지는 빗속에서 RV 천정에 부딪히며 후드득거리는 빗소리를 듣고 싶어 RV에서 자기로 했다. 비 오는 날에 집에서도 이층에서 내려와 패밀리룸 선루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놓치기 아까워 남편을 혼자 방에다 두고 내려와서 잤던 생각이 났다. 아, 정말 환상이었다. RV 안에서 듣는 빗소리는 온몸의 세포를 두들기며 나를 깨웠다. 이 행복과 감사로 앞으로 6개월은 넉넉히 힘을 얻고 활동하리란 생각을 해본다.  이렇듯 필리핀에서 오신 선교사님 내외분 덕분에 갑작스럽게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을 다녀왔다. 모두가 맡겨진 사역지에서 성실하고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기를 기도한다.

 

 

                                                                                                                                                        07/20/22_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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