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은 봄기운으로 야단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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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은 봄기운으로 야단법석이다.

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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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설날 장모님께 세배를 드리려 시골에 다녀왔다. 시골집 화단에 복수초 한 송이가 피었다. 작년 보다 10여 일 늦다.

올해 눈도 많았고 추웠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봄소식을 전해주는 고마운 전령이다.

이런 이유로 매년 기다리는 꽃이 복수초가 아닌가 싶다. 눈부신 황금빛 복수초를 보면 꽃말(영원한 행복)처럼 행복하다.

 

​2021.2.12

 

2019. 2. 5 시골집 복수초

  주연이 있으면 조연이 있는 법, 집 뒤 대밭 근처 나뭇가지에 줄기를 걸친 박주가리

씨앗 주머니가 터져 기다란 털이 달린 씨앗들이 금방이라도 날아갈듯하다.

털이 길수록 씨앗들이 멀리 비행해서 번식을 하게 된다. 집을 둘러보다 스마트폰으로 담아 보았다.

 

 

 

  텃밭 봄동과 갓도 조연이다. 봄동과 갓은 싱싱하다.

반면 알배추는 얼었다. 얼어버린 잎을 벗겨내면 속은 아직 살아있다.

봄동 2포기를 캐와 겉절이와 쌈으로 잘 먹었다. 우리 집 반찬 창고인 텃밭도 곧 동날 것 같다.

 

 

알배추와 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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